고도원의 아침편지 모음집-

생각 깊은 나무

우리옹달샘 2007. 3. 1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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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깊은 나무


처음으로 쇠가 만들어졌을 때
세상의 모든 나무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나 어느 생각 깊은 나무가 말했다.
"두려워할 것 없다.
우리들이 자루가 되어주지 않는 한
쇠는 결코 우리를 해칠 수 없는 법이다."


- 신영복의《나무야 나무야》중에서 -


* 쇠가 아무리 강해도
나무자루가 없으면 힘을 쓰지 못합니다.
사람도 다를 게 없습니다. 아무리 재능이 많아도,
아무리 재물이 많은 사람도, 누군가 자루가 되어주지 않으면
진정 아름다운 제대로의 빛을 내지 못합니다.  
(2006년 9월 26일자 앙코르 메일)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타로 하카세(Taro Hakase)의
'Boys Be Ambitious'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다시 쿤밍(昆明)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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