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편지 아트센터 방문기 -
아래 글은 아침편지 가족이신 최성정님이 지난 주 아침편지 아트센터를 방문하신 뒤
저에게 보낸 메일입니다. 아침편지 전 가족과 함께 공유하면 참 좋겠다 여겨져서 최성정님의 허락을 받아 소개해
드립니다.
조금 긴 듯 합니다만 좋은 느낌을 주는 글이니 편안한 마음으로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고도원선생님! 최성정이라고 합니다.
며칠 전 태양이 작렬하던 한낮에 그곳 아침편지재단을 방문했었습니다. 늘 한번 방문해
봐야겠다 마음만 먹다가, 장청소 마음청소를 할 소금을 주신다는 편지에 그리고 아침편지 아트센터 개관 기념 사진전도 볼 겸
해서였습니다.
땀을 뻘뻘흘리면서 아침편지재단 사무실 입구에 마련된 카페에 들어선 순간 마음의 평화가 느껴지고 머리가
시원해졌습니다. 그 곳에선 바쁘고 복잡하게 돌아가는 바로 밖 세상의 시간은 멈추고 조용하고 아늑한 딴 세상 그야말로 망원정 정자에
누워서 시원한 바람을 맞는 듯한 기분이 밀려 들었었습니다.
위치도 어찌나 절묘한지 사시사철 계절 변하는 모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망원정 정자를 옆에 두고 한강을 끼고 있으니 그 곳은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숲속에 있는 명상센터 같더군요.
창가 양쪽에 매달려 있던 풍경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고 사색의 공간으로 몸과 마음의 청량감을
주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아침지기들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온화한 미소와 친절한 몸가짐과 행복한 표정이 참 보는 사람도
행복하고 여유롭게 했습니다. 모두들 친절하시고 특히 소금을 전달해주신 남자 팀장님은 손수 이곳저곳 소개까지 해주시고 또 늘
아침편지로만 익히 들었던 윤나라실장님께 인사까지 시켜주시고 윤나라실장님도 친철하시게 배웅까지 해주셔서 참 고맙고 감사했었습니다.
역시 윤나라실장님 예상했던 것 처럼 따뜻한 분이신 것 같았습니다.
제가 내는 후원금이 어떻게 쓰일까 가끔씩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일에 쓰인다는데 잠시 마음이 뿌듯합니다. 세상의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시는 고도원선생님 외 아침지기들은 행복공작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행복 바이러스를 제조하시느라 바쁘신 것
같았습니다.
지하에 마련된 문화공간 아침편지 아트센터 개관 작으로 전시되는 박상훈님의 "새벽여행" 사진전에서 바라 본
사진들은 오래오래 제 발길을 붙잡고 놓아주질 않았습니다. 새로움, 시작, 태초, 깨달음... 뭔가 새롭게 시작하고픈 희망을
노래하는 듯도 하고 지친 영혼이 그곳에 서면 다시 시작해 보라고 등을 두드리며 용기를 주는 듯도 한 그 사진들...저에게도 등을 두드리듯
너무 강렬하게 다가와서 꼭 다시 한 번 더 사진전을 보러 오리라 다짐했었습니다.
가끔은 세상에 지칠 때, 하는 일에서
힘이 들 때, 누군가의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때, 아침편지의 카페가 그립고 커피가 생각나 찾아가게 될 것
같습니다.
그 곳엔 마음의 평화가 따뜻한 위로가 소박한 행복이 있었습니다.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고도원선생님 그리고
아침지기님들 참 고맙습니다. 행복한 독자 최성정드림 --------------
최성정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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