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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지기, '드림 서포터즈'를 시작하려 합니다
박미영님, 안녕하세요. 고도원입니다.
어느덧 설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해에 품었던 새로운 꿈과
계획들은 잘 진행되고 계신지요.
이번 설을 넘기면, 아침편지도 어느덧 햇수로 6년째에 접어듭니다. 지난 5년을
돌이켜보니 저 또한 감회가 새롭습니다. 아침편지를 쓰는 기쁨과 보람도 컸지만 어려움도 많았고, 그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참 잘
견디어왔다는 사실이 기적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한 기쁨과 보람, 어려움을 함께 해주신 박미영님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조금은 무겁고 어려운, 그러나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아침편지의 장기적이고도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닦기 위한 새로운 시도에 대해 아침편지 가족들께 이해를 먼저 구하고, 또 참여와 의견을 듣고자 이 메일을 드립니다.
아시는대로, 지금까지 아침편지의 운영은 '일회성' 모금 방식인 '십시일반'에 의존해 왔습니다. 많은 분들의 순수하고
자발적인 후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으나, 사실상 이미 2년여 전부터 운영의 한계에 봉착해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ARS(전화 모금후원) 방식도 도입했으나 이 역시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 두 방식으로 모금한 전체 규모가 운영비의
10%에도 못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아침편지에서 일하는 아침지기들이 저를 포함, 모두 15명입니다. 아침지기 한 명이
162만 아침편지 가족 10만명을 모시고 있는 셈인데다, 매일 새벽 0시에 발송되는 아침편지 특성상 하루 24시간을 일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부족 등의 어려운 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시작했던 아침편지 책방과
꽃피는 아침마을 역시도 근본적으로 '장사'나 비지니스가 목표가 아니었고, 그나마 아직 첫 걸음을 떼는 단계여서 현실적인 도움을
받기에는 여러가지로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오랜 고심끝에 '아름다운 재단'이나 '기아대책기구'와 같은 곳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시행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동이체 정기후원제도>를 도입할까 합니다.
이름하여, '드림
서포터즈(Dream Supporters)'. 이는 아침편지의 장기적 재정 상황을 걱정하시던 많은 아침편지 가족분들께서 오래전부터
추천하고 제안해 주셨던 것이기도 합니다.
'드림 서포터즈'란
무엇인가
'드림 서포터즈(Dream Supporters)'는 '고도원의 아침편지와 함께 꿈을 키워가는
평생지기들'로, 월 1만원 이상을 기본으로 정기적인 후원자가 되어 평생 꿈의 동반자가 되어주신 분을 말합니다.
일차적으로 아침편지 가족의 3% 참여를 목표로, 이번 설을 넘기고 2월1일부터 정식 모집을 시작할까 합니다. 그
이전에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께 미리 말씀드리고 우선적인 참여와 의견을 구하기 위해 오늘 이 메일을 드리게 된 것입니다.
드림 서포터즈에는 고유번호도 함께 부여할 생각입니다. 참여하시는 순서대로 부여될 이 '고유번호'는 장차
아침편지에서 행하는 모든 이벤트와 행사에 최우선적인 혜택을 드리는 번호제로서 박미영님께서 되도록이면 앞번호를 채워주셨으면
하는 바램도 가지고 있습니다.
왜
3%인가
'아침편지'와 '3%'는 특별한 역사가 있습니다. 아시는대로 2001년
혼자서 시작한 아침편지가 맨 처음 재정적 난관에 부닥친 때가 20만 가족이 되었을 때였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한달동안 십시일반
모금을 하게 되었는데, 당시 20만 아침편지 가족의 3%인 6천여명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3%의 힘'으로 이후
100만 가족 시대를 열 수 있었습니다.
100만 시대 이후에도 '3%의 전설'은 계속되어, 아침편지 문화재단과 깊은산속
옹달샘 설립회원에 참여해주신 분들이 공교롭게도 100만명의 3%인 3만여명이었습니다.
맨 처음 3% 십시일반 모금을 마치고,
제가 아침편지 밑글에 올려드렸던 글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바닷물에 녹아있는 소금의 농도가
3%이다. 이 3%의 소금이 있기 때문에 바닷물이 짠맛을 유지할 수 있고 바닷물이 바닷물로 존재할 수 있게
해준다."
그렇습니다. 아침편지 전체 가족의 3%가 함께 해주시면 아침편지의 새로운 역사와 전설을 계속해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이 저에게는 있습니다. '3% 꿈의 동반자, 평생지기'만 있다면, 나머지 97%가 함께 행복해 하고 혜택을
누리며 꿈을 이루어갈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말입니다.
드림 서포터즈의 참여방법과 운영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드림 서포터즈 참여방법]
(1)
회원구분 - 개인: 아침편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합니다. - 법인, 단체: 이메일과 전화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02-322-6380,
dream@godowon.com
(2)
후원금액 - 개인: 1만원 이상을 기본으로 참여. 그러나 천원부터도
가능합니다. (단,
천원을 이체할 경우 참여자 부담 수수료는 없으나,
출금자측
수수료로 440원이 빠져나갑니다.
되도록이면 2천원
이상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단체: 10만원부터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후원해주신
금액은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3) 후원방법 한달에 한번 자신의 통장에서
CMS(통장 자동이체)로 자신이 지정한 날짜(5, 25일)에 출금(현재는 CMS만 가능하나 더 다양한 방법
준비중)
[드림 서포터즈 운영방안]
(1) 서포터즈 '고유번호제'
도입 드림 서포터즈에 참여하시면 참여하시는 순서대로 고유번호가 부여됩니다.
아침편지 문화재단이 영구히 '특별관리'하게 될 이
고유번호는 아침편지에서 진행하는 각종 문화사업과 행사에 최우선적인
기회가 주어지고, 같은 조건일때는 고유번호가 빠른 분에게
우선 선정의 혜택을 드릴 예정입니다.
(2) 평생지기의
개념 드림 서포터즈는 평생회원 개념으로 본인이 해지하지 않는 한 계속
유지되며 언제든지 참여하실 수 있도록 상시 운영됩니다. 향후 서포터즈에 참여한 가게,
병원, 식당, 꽃집 등 아침편지 가게들과 연계하여 또다른 마음의 공동체,
협력의 공동체 비전을 펼쳐가려 합니다.
(3) 해지나 금액 변경 가능
여부 평생지기의 개념이지만 언제든지 해지
가능합니다. 또한 언제든지 참여 금액을 높일 수도, 낮출 수도, 일시 정지도
가능합니다.
(4) 후원 가족 통합화 창립회원, 설립회원등 아침편지 후원의 주축이
되고 계신 가족들이 '드림 서포터즈'로 통합되어 일원화되는 또 하나의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3만여 창,설회원 가족들 모두가 '드림 서포터즈'에 참여해 주시는
것을 바탕으로 향후 후원가족 시스템을 하나로 일원화하는 계획입니다.
이는 아침편지가 더욱 내실있고 투명하게 발전할 수 있는
튼튼하고 체계적인 발판이 될 것입니다.
※ 그밖의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차츰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 계획입니다.
[기타]
(1) ARS제도는 2월1일부터
폐지합니다.
(2) 십시일반은 계속 유지합니다. 그래서 생일처럼 의미있고 특별한 날을
기념하여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3) 깊은산속 옹달샘 설립모금은
옹달샘 진행 상황에 따라 부정기적으로 1년, 또는 2년에 한번씩 별도 모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침편지 가족 누구나가 평생 좋은 글과 벗하고, 함께 꿈을 이루어가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고 행복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나눔과 연관이 되고 문화와 삶의 질을 높여주는 가치있는 일로 승화될 수 있다면 더욱 의미있고 행복한 일일
것입니다.
지난 5년 동안 지켜봐 주시고 도와주신 그 믿음과 애정으로 '3% 드림 서포터즈'의 대열에 참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혹시라도 좀 무겁고 버거우실지라도 함께 짐을 지어주시는 마음으로 조금만 나눠들어 주시면, 이 사회 전체가
지금보다 훨씬 더 가벼워지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꿈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2월 1일부터 정식으로 시작할
계획이지만 아래 <드림 서포터즈 참여하기>버튼을 클릭하시면 오늘 바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참여하실 때는 '남기는 말씀'을 꼭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그 글은 아침편지와 함께 영원히 간직되고 보관될 것입니다.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언제든 전화나 이메일로 문의해 주시고,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의 좋은 의견도 기다리겠습니다. (02-322-6380,
dream@godowon.com)
3%의
역사는 오늘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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