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부동산연구소 -자료 및 현업수행일기

#운문사의 봄 ㅡ코로나봄2

우리옹달샘 2021. 4. 18.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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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날들엔

코로나 봄맞이 2주년

봄은 다시 왔는가

지난 겨울끝 바람은

강풍은 ㆍ어디로 갔을까

시린칼끝 세파속에
ㆍ시절은 이제 더이상

봄날을 맞이할 수 없으리라
암묵적인 약속처럼

작은 네모 상자

유리창 맑은 햇살속에

하루 가 지나가면

또 다시
ㆍ.책장을 넘기듯

새로 이전한 작은 네모상자
4평짜리 언덕위에

하루 하루가
지나가는날은

오늘은 단짝친구랑

그 봄날의 따뜻한 벚꽂길을
ㆍ연분홍 꽃잔치가 ㆍ

한창일거란 ㆍ
꼬로나 카더라 뉴스속으로ㆍ

꽃길만 걸어가자듯

가벼운 발걸음

산사의 아름다운 꽃잔치속에

세속의 시름일랑

훌 훌 벗어 버리며

됀시절 강건너 오는구나


코로나 이 봄날은

이젠 ㆍ조금씩 익숙해지는듯

흰마스크 코숨쉬기 힘들어
자꾸 자꾸 마스크만 벗었다 놨다

봄꽃은 벌써 가버렸넹

봄바람은 어디쯤 갔을까

봄빛속을 마냥 즐기며

부처님전에

108 배 꽃향기 가득한

고운절 올려보며

부처님 오신날

다시 만나자고

봉축 행사장을
그려보다

옹달샘 우리박소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