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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소형아파트 전성시대.. 국민주택형 꺾은 비결은?

우리옹달샘 2019. 4. 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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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 | 김창성 기자 | 입력 2019.04.01 13:16 | 수정 2019.04.01 13:16

주택시장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청약시장을 선도하는 등 점차 인기가 높아졌다.

실제 소형아파트의 거래량 비율은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의 37.2%를 차지했던 60㎡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10월 39%로 증가하더니 12월에는 40%를 넘겼다.

이어 올 2월에는 전체 거래량의 절반가량인 47.6%가 소형아파트의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에는 소형아파트의 거래량이 국민주택형으로 불리는 중소형아파트 거래량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DB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DB

지난 2월 전국의 60㎡ 이하 아파트의 거래량은 총 2774건이다. 이는 60~85㎡ 아파트 거래량인 총 2403건보다 많다.

이처럼 소형아파트가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을 넘어선 것은 2017년 4월 이후 2년여 만의 일이다. 또 가격에서도 서울의 60㎡ 이하 아파트는 지난 1년간 15.5%가 증가하며 60~85㎡(13.1%), 85㎡ 초과 타입(11%)의 상승세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인기에 청약시장에서도 소형아파트의 강세가 뚜렷하다. 실제 올해 수도권 분양 아파트의 최고 청약경쟁률은 지난 1월 평균 279.5대1을 기록한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51㎡ 타입이 차지했다. 또 홍제 해링턴 플레이스 39㎡(57.14대1) 등 소형 타입이 시장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이상 타입 아파트의 높은 가격과 대출 규제로 자금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소형아파트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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