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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희소가치 높은 대형아파트 다시 뜬다

우리옹달샘 2018. 12. 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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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가치 높은 대형아파트 다시 뜬다



85㎡ 이하 중소형 매매가 폭락 불구
40평 이상 1.61% 하락 견조한 흐름
중소형 과잉공급 따른 수급 불균형
135㎡ 이상 물량 없어 몸값 높아져

울산 부동산이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35㎡(40평) 이상 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수요도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5㎡(33평)이하 중소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장기간 이어지고 대형의 공급이 현격이 줄어들면서 수급불균형이 심화된데 따른 것으로, 희소가치가 높아진 대형아파트에 다시 전성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부동산자산관리연구원이 내놓은 '2017년1월~2018년9월 아파트 매매가격 현황'에 따르면 울산의 경우 면적이 넓을 수록 가격이 적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40㎡초과~60㎡이하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무려 11.47%나 폭락한 반면, 135㎡를 초과 아파트는 1.61% 떨어지며 지지선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가장 높은 몸값 상승률을 보이며 전성기를 구가해왔던 85㎡초과~102㎡ 이하의 경우도 4.23% 곤두박질치며 급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대형아파트 분양에 부담을 느낀 건설사들이 135㎡가 넘는 규모의 분양비율을 과도하게 줄이는 바람에 수급상 불균형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과정에서 지방 부동산시장의 폭락장세가 장기화되자 중소형은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 하락이 불가피해졌고 반면 희소가치를 갖게 된 대형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매매가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실제 울산의 입주물량을 보면 30평형대에 해당하는 84㎡~134㎡가 전체 입주 물량 중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17년 9,758가구 중 6,812가구(69.8%), 2018년 1만445가구 중 6,836(65.4%)에 이르며 지배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40평이 넘는 135㎡이상의 경우 같은 기간 340가구(3%), 453가구(0.7%)로 미미한 비율에 머물렀다. 
 이같은 수급 불균형은 향후 2년 간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84㎡~134㎡은 2019년 1만632가구 중 8,082가구(76.0%), 2020년 1,995가구 중 1,175가구(58.9%)로 여전히 대규모 입주 물량이 기다리고 있다.
 반면 135㎡ 이상의 경우 같은 기간 174가구(1.6%)였다가 0%로 물량이 아예 실종된다.


 이같은 현상은 전국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형과 대형간의 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자산관리연구원 심형석 원장은 "전국적으로도 이미 대형아파트의 가격상승률이 소형아파트를 추월하고 있다. 특히 지방의 역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지난 2017년 이후 수도권 아파트의 규모별 가격 상승률은 별 차이가 없었다. 반면 지방은 40㎡초과~60㎡이하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무려 4.27% 하락한 반면 135㎡를 초과하는 아파트는 2.43%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심 원장은 "지방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3년 이상 계속돼 온만큼, 지방 부동산시장에 대한 지원이나 규제 완화의 움직임이 시작된다면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때를 대비한 선점투자 전략이 필요한데 소형아파트보다는 대형아파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usjh@ulsanpress.net


출처 : 부동산개발.분양.시행.건축.금융(디벨로퍼아카데미)
글쓴이 : 안병관시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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