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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竹庵(죽암) / 太古普愚(태고보우)

우리옹달샘 2018. 6. 1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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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庵(죽암)
 / 太古普愚(태고보우)



中無一物本來淸  중무일물본래청
擧世無人窺戶庭  거세무인규호정
鳳嘯龍吟破禪寂  봉소용음파선적
一竿明月滿江城  일간명월만강성

속에는 본래 빛이 선명하나 한 물건도 없으니
세상에는 이 집안 정원을 엿보아 
  (그 내용을) 제시하는 사람이 없다
봉의 휘파람 용의 울음이 선적을 깨더니
한 범한 밝은 달빛이 강과 성(온 천하)에 가득하구나

* 解譯 : 鏡惺 聖眞(경성 성진)


이 게송은
자성(自性)이 들어있는
칠통(漆桶) 여의주 상단전 진흙소(泥牛) 니환(泥丸)을
죽암(竹庵)과 속이 빈 대나무로 비유 표현하여
죽암(칠통) 안에 들어있는
자성(불성,신성,본래면목)의 근본 속성과
수행과정에 있어서
칠통이 파동하는 진흙소가 울다가
칠통(진흙소)의 번신(飜身) 후 곧바로 타파(打破)되며
칠통 속안에 있던 자성(自性)이 드러나는 과정과
드러난 자성을 묘사한 게송입니다.


● 淸 맑을 청
1. 맑다
2. 깨끗하다
3. 탐욕(貪慾)이 없다
4. 빛이 선명하다(鮮明--)
5. 사념이 없다
6. 분명하다(分明--)
7. 한가하다(閑暇--)
8. 고요하다(조용하고 잠잠하다)

° 무엇의 속성이 淸인가?
~ 칠통 안에 들어있는 자성(自性)

¤ 無一物本來 무일물본래
  = 本來無一物 본래무일물
대나무 속에 본래 아무 것도 없는 것 처럼
칠통(漆桶)을 만들어
칠통을 타파(打破)하여 그 속을 보니(見性)
칠통(漆桶) 속에는 淸으로 표현되는 것 외에는
본래 한 물건도 없는 것 비유 표현

● 擧 들 거
1. 들다
10. 제시하다(提示--)

° 무엇을 제시하나?
뒷 따르는 엿본(窺) 집의 정원(戶庭)으로 비유 표현한
칠통(漆桶) 속 내용인 자성 불성 본래면목 진아
~ 견성(見性)을 하여 견성한 내용을 제시하는 것

¤ 鳳嘯龍吟破禪寂 봉소용음파선적
봉의 휘파람 용의 울음이 선적을 깨더니
~ 선정 중 칠통(상단전) 파동하다가 번신 후 홀연(즉시)
   타파되는 칠통타파(漆桶打破) 비유 표현

■ 鳳嘯龍吟 봉소용음
봉의 휘바람 용의 울음

° 무엇을 이렇게 비유 표현?
진흙 소의 울음(소울음 소리)으로 표현되는
칠통(상단전) 파동음인 옴(Om) ~

■ 禪寂 선적
선의 고요함

● 竿 장대 간, 횃대 간(다른 표현: 낚싯대 간)
1. 장대
3. 범하다
   竿摩車 後漢書
   간마차

○ 범하다
~ 생겨나서 저지르다
° 무엇이 생겨나 무엇을 저질렀나?
명월(明月-밝은 달빛) 생겨나
만강성(滿江城) 온 세상에 가득함

■ 明月 명월
밝은 달
= 밝은 달 빛

° 무엇이?
심월(心月)로 비유 표현되는 자성광(自性光)

 ¤ 一竿明月滿江城  일간명월만강성
한 범한 밝은 달빛이 강과 성(온 천하)에 가득하구나

° 무엇을 이렇게 비유 표현?
칠통타파되며 드러난 자성이 한 일을 비유 표현
= 광탄만상(光呑萬像)
 ~ 빛이 만상을 삼키다





출처 : 해인풍수
글쓴이 : 성진 (鏡惺 聖眞)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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