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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 KTX 건립 ‘첫 단추’ 주변 경관부터 손 본다

우리옹달샘 2016. 9. 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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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 KTX 건립 ‘첫 단추’ 주변 경관부터 손 본다

이현삼거리~북비산네거리 2020년까지 80억 투입 경부선 철로변 ‘정보와 소통’ 등 벽화거리도 조성

2016.09.07

서대구 KTX 역세권과 경부선 철도변 일대 경관이 확 바뀔 전망이다.

낙후된채 방치됐던 간판인도 등은 대구 서구지역의 문화와 접목돼 새롭게 꾸며진다.
이번 경관 개선사업은 지난해 서대구역사화물역사부지에 KTX 역사건립이 확정된 이후 실질적인 첫 사업으로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 서구청에 따르면 서대구 KTX 역사 건립예정지 주변인 이현삼거리부터 북비산네거리(반경 1km)까지의 경관이 개선된다. 
이번 사업에 시비 80억 원(추산)이 투입된다. 

도시경관 개선사업은 거리정비, 편의시설 정비, 특화 공간, 야간경관 조성 등으로 이뤄졌다.
거리정비는 간판정비, 전주ㆍ통신주ㆍ배전함 지중화 등으로 실시된다.

또 편의시설 정비를 통해 보행자 배려거리, ‘스트리트 퍼니처’ 등이 조성된다.
스트리트 퍼니처는 거리의 가구라는 뜻으로 공원이나 광장 등에 설치된 우체통, 안내판, 공중전화 박스, 버스 정류장 등 편의시설을 일컫는다. 

서구청은 이달 중 디자인콘셉트 및 방향설정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까지 거리정비, 옹벽경관정비 등 1차 도시경관 개선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이후 2~4차에 걸쳐 관문거리, 서구를 상징하는 각종 조형물 등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추가 경관 개선사업을 2020년까지 실시한다. 

특히 이 일대에 먹거리 골목도 들어설 전망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KTX 역사부지 일대 상권 활성화 방안 계획에 대한 아이디어 구상을 간부 직원에게 주문했다. 

이와 함께 서구청은 경부선 철로변과 인접해 있는 비산성당 일대를 명소로 만들 채비를 하고 있다. 

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명소조성 사업은 △정보와 소통(1940년대 비산동 풍경, 서울 나들길) △역사와 전통(비산동 청동기유물, 날뫼, 순교자 성 이윤일 표현) △가정과 미래(건전한 가정 및 놀이문화) △철로변 녹지공간(달서천 청어우물 조성) 등 서구 역사와 문화가 연관된 4가지 주제를 담은 벽화로 조성된다. 

명소조성 사업은 내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역세권 환경 개선 사업이 서대구 KTX 역사 건립의 실질적인 첫 시작”이라며 “사업을 통해 서구에 KTX 역사가 들어선다는 것을 지역민들의 피부에 와 닿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