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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분양 르네상스..강남보다 더 뜨거운 '강북'

우리옹달샘 2015. 4. 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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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CNBC | 위정호 기자 | 입력 2015.04.17 19:57 | 수정 2015.04.17 19:57
<앵커>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강북의 대단지 재개발 지역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더이상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이미 개발에 들어간 곳은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위정호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응암동 재개발지역입니다.

이번에 분양에 들어가는 9백여 가구를 포함해 모두 4천여가구로, 뉴타운을 제외하곤 보기 드문 대단지입니다.

인근에 초중고교가 집중돼 있어 새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서울 평균보다 600여만원가량 낮은 것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붙드는 요인입니다.

[임민희 / 견본주택 방문객 : 전세를 살다가 새집을 구하고 있어요. 시내하고 가깝고 뒤에 산이 있어 아이들에게도 좋을 것 같아서요.]

[김지원 / 견본주택 방문객 : 남편이랑 둘이서 살거 있어서 큰 평수는 필요없구요. 저희에게 딱 맞는 조건을 갖춘 것 같아서요.]

서울시의 정책변화로 대단지를 원하는 신규주택 수요가 뉴타운에 이어 재개발 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홍석 / 현대건설 마케팅팀 과장 : 광화문까지 15분 정도면 갈수 있는데다 뒤에 산이 있는 친환경 단지입니다. 앞으로 대규모 단지 공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장점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서울 분양 물량은 1만6천여가구입니다.

이중 강남권과 강서권은 각각 2,800가구, 2,500가구 수준에 불과하지만 강북지역은 1만천여가구나 됩니다.

강북 신규 아파트가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시작된 분양 시장 열기는 기존 주택 매매 시장으로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난과 저금리로 내집 마련을 신규 대단지에서 찾으려는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CNBC 위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