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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집] 부산·대구 분양 풍년.. 알짜 단지 점 찍고 오자

우리옹달샘 2015. 2. 1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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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되는 지방 아파트
설연휴 즈음부터 3월까지 44개곳 3만1,771가구 공급
27일부터 개편된 청약 시행… 실수요자들 대거 몰릴 듯
'대구 신천 반도유보라', '구미 파라디아2차' 등 재개발·재건축 물량 관심
서울경제 | 권경원기자 | 입력 2015.02.16 16:33 | 수정 2015.02.16 16:33
지난 한 해를 뜨겁게 달궜던 분양 열기가 올해에도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던 신규 분양이 연휴를 기점으로 봄 이사철까지 끊임없이 이어진다. 지난해 높은 인기를 누렸던 부산과 대구, 경상도 등에서는 올해도 풍부한 분양 물량을 기대해볼 수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설 연휴 즈음부터 다음달까지 지방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44개 단지, 3만1,771가구에 이른다. 오는 27일부터 청약제도 개편안이 시행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건설사들이 너도나도 알짜 분양단지를 내놓는 분위기다.

↑ ''구미 2차 파라디아'' 조감도

↑ ''아산 온천 미소지움'' 조감도

↑ ''대방노블랜드'' 조감도

↑ ''원주혁신도시 모아엘가 에듀퍼스트'' 조감도

◇부산·대구·경상권 올해도 분양 풍년=

지난 2006년 공급 과잉을 겪은 이후 신규 분양이 거의 없었던 대구는 지난해부터 분양 물량이 대폭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청약을 진행한 '대구 교대역 동서프라임'이 평균 130대 1로 마감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3월에도 코오롱글로벌이 대구 동구 괴전동에 '대구안심역코오롱하늘채' 729가구를 분양한다. 단지가 위치한 안심역 일대는 안심창조밸리 조성사업이 진행되는 등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다.

같은 달 중흥건설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지구 B3블록에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해국제공항, 부산신항과 가까우며 친환경 수변도시로 만들어지는 에코델타시티 등의 개발호재도 있다.

경남은 2~3월에만 12개 단지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경남 양산에선 EG건설이 3월 양산시 물금읍 양산물금지구 12·42블록에서 '양산물금 3·4차 이지더원'을 분양한다. 3차의 경우 전용 59~84㎡ 1,083가구의 중소형 면적이 분양된다. 4차는 총 646가구로 이뤄진다. 양산신도시는 부산·경남권 최대 규모 신도시다.

경남 진주 평거3지구 A4블록에서도 대우조선해양건설이 3월 '진주 평거 엘크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 72~101㎡ 472가구 규모다.

◇분양 뜸했던 중소 도시도 신규 공급=

신규 공급이 많지 않았던 중소 도시도 분양 기지개를 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전라북도 군산시 미장지구 A1-1블록에 '군산 미장2차 아이파크'를 3월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 74~101㎡ 54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미장초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진포중, 서흥중, 중앙여고 등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충남 공주에도 7년 만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다. 효성은 '공주 신관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475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59~84㎡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부처 이전이 완료된 이후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세종시에선 대방건설이 보람동 3-2생활권 M3블록에 '대방 노블랜드'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 59~84㎡ 1,002가구 규모다. 세종특별자치시청과 교육청이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앞쪽으로는 비학산과 금강이 자리잡고 있다.

땅값이 연일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제주에선 해동건설이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 D-3블록에 '해동 그린앤골드'를 이달 분양한다. 지상 4층 전용 76~84㎡ 288가구 규모로 영어교육도시 내 모든 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내에서 한라산과 산방산 등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재건축·재개발도 활발=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재건축·재개발 분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3월 반도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3동 일대에 '신천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2층 11개동 전용면적 39~84㎡ 764가구로 이중 60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신천과 금호강이 흘러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경북대 등 교육시설도 인근에 있다.

파라다이스건설은 2월 경북 구미 공단동에 '구미 파라디아 2차' 704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59~84㎡이며 남향 위주 배치로 조망을 극대화했다. 이미 파라다이스건설은 구미에 1차 1,280가구 대단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다.

한진중공업도 3월 경남 통영 북신지구에 총 1,023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통영한진해모로'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체 1,023가구 중 66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의 주택 사업은 2011년 경남 진주에서 아파트를 공급한 이후 4년 만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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