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비상②] "가을에 더 오른다"

[전세 비상②] "가을에 더 오른다"

MBN | 입력 2013.07.19 22:14

 

【 앵커멘트 】
문제는 전셋값 고공행진이 가을에도 계속될 것이란 점입니다.
집을 사려는 사람이 없는데다, 주택 공급 물량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크로마 : 김경기 / 기자
- "지난 4년 동안의수도권 지역 상반기 입주 물량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계속 줄어 올해 3만 9,300가구까지 떨어졌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 때문으로, 그만큼 전셋집 공급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수요자들은 집값이 떨어지다 보니 매매 대신 전세만 찾고 있습니다.
결국, 공급은 부족한데 수요가 넘치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용석 / 직장인
- "집값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 같으면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기대가 거의 무너져 있다 보니까…."

그런데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기 때문인데, 당장 다음 달 입주 물량이 2000년대로 접어든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우리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
- "하반기 입주 예정 새 아파트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서울 도심이나 역세권 쪽에 소형주택 공급이 줄면서 전세난을 가중시킬 수 있겠고…."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빨리 전셋집을 찾고, 대출이 많지 않다면 차라리 집을 사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