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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큰 손` 한국 부동산에 눈독

우리옹달샘 2013. 4. 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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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 마송은 | 입력 2013.04.24 10:11
일본 큰 손들의 한국 부동산 매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은 부동산투자이민제도가 시행되지 않는 지역이지만 중국과 일본 등 외국 투자가들의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며 "해운대 지역 외국인 토지취득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23.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4월 초순에 일본 듀플렉스그룹에서 출자해 한국 내 부당산 매입과 호텔 운영을 맡을 회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 본점을 두고 영업하게 될 (주)듀플렉스월드(대표 김경태) 측은 "부동산 매입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서비스레지던스호텔을 직접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듀플렉스그룹은 일본 서비스 아파트먼트 운용 브랜드에서 외자계 포함 2위, 일본 국내 브랜드에서는 톱의 위치에 있다. 전부 동경 도심지구에 자리잡고 있어 입주율은 항상 90%가 확보되고 있으며, 재일 한국인의 장기 체류 시 인지도가 높아 입주대기 하는 케이스가 많기로 유명하다.

사이토 듀플렉스그룹 회장은 "해운대는 일본의 부유층들이 세컨드하우스를 보유하기에 좋은 입지이고 브랜드레지던스호텔 특성을 잘 이용하면 연 15% 이상의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 며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도 투자가치가 충분하다 고 전했다.

실제로도 사이토 회장은 해운대관광리조트개발사업 투자유치 설명회에도 참석하여 부산에서의 사업에 적극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내 서비스레지던스호텔과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언한 만큼 국내외 업체와의 서비스경쟁으로 외국인유치 및 침체된 부동산시장에 활력소를 불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내년 부산 부동산시장은 최근 수년간 분양시장의 호조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급작스런 가격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와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해 약간의 가격 하락 또는 보합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마송은기자 run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