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모음집-

고맙다, 철없던 순간들

우리옹달샘 2012. 10. 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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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이정윤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고맙다, 철없던 순간들


앞에 벽이 있는 줄 알면서도
전력을 다해 달려갈 수 있었던 것은
내 옆에 함께 뛰어주는 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어수룩하고 철없던 그 순간이
내 인생에 있어줬다는 것이 참으로 고맙다.
그때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 김규리의《내 앞에 봄이 와 있다》중에서 -


* 달걀로 바위치기를 일삼던,
너무도 어리고 철없던 나의 옛 모습을 기억합니다.
지금도 완전한 어른이 되지 못해 철들지 못한 어른으로
살고 있지만 그 순수했던 시간들이 이젠 그립고
정말 고맙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고맙다, 나의 철없던 순간들!
그 철없던 순간을 앞으로도
더 많이 가져야겠습니다.
 


좋은 글 주신 이정윤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츠루 노리히로의 'Time blows, Wind passes'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오늘도 내일도 많이 웃으세요.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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