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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수요늘고 분양가 치솟고…도시형생활주택 `귀하신 몸`

우리옹달샘 2012. 9. 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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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팀

입력 2012/08/24 15:23

 

 

 

직장인A모(28)씨는 서울 출신이지만 집에서 나와 연희동에서 혼자 생활한다. A씨의 직장이 서대문 쪽인데다, 부모님이 거주지를 몇 년 전 경기도 용인으로 옮겼기 때문.

 

그녀는 “출퇴근이 가장 큰 이유였지만, 혼자 살고 싶은 생각도 작용했다. 요즘은 한 사람을 위한 가구나 전자제품은 물론 먹거리도 소형 포장이 늘어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소형주택이 부동산 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한때 중대형 주택에 밀려 찬밥 신세였지만 요즘에는 1~2인 가구의 폭발적인 호응 덕분에 인기다.불황에도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요즘 분양시장 대세는 도시형 생활주택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거래량 86만6000여건 가운데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67만7000여건 수준으로 중대형의 3배에 달한다. 덩달아 초소형 주택 공급도 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전국에서 건설 인허가가 난 전용면적 40㎡ 이하 초소형 주택은 4만2383가구다. 2007년 같은 기간 4115가구가 공급됐던 것과 비교하면 10배가 넘는 수치다.

전용 20~40㎡짜리 아파트는 2000년대 중반 재건축 당시 소형 평형 의무비율을 맞추기 위해 억지로 끼워 넣은 애물단지였지만 어느새 효자상품으로 변신했다. 잠실 파크리오 35㎡(344가구)와 삼성동 힐스테이트 26~43㎡(372가구)는 가격이 치솟고 거래도 잘된다.

초소형 아파트뿐 아니라 방 1~2개짜리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도 인기다. 한때 오피스텔은 전셋값 목돈이 없던 직장인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값비싼 월세를 주고 임시로 거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어느새 분양시장 활황을 이끄는 핫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이에 발 맞추어 건설사들도소형 주택 브랜드를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올봄 GS건설의 신촌자이엘라(대현동), 대우 건설의 신촌 푸르지오시티(대현동) 등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최근 공급의 증가를 감안해서“재고가 많지 않고 최근 분양 물량이 부족한 지역을 선별해야 희소가치를 높이고 물량 쏠림으로 인한 공실 위험을 피할 수 있다”며“투자자 입장에선 업무지구 주변이나 대학가 일대의 직장인, 교직원 수요 등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 임차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소형주택 좁고 불편? “천만의 말씀”

이제 소형 주택이라 해서 좁고 살기에 불편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요즘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은 아파트 못지않은 평면구조와 편의시설을 자랑한다.특히 시장 트렌드에 발을 맞춘, 대형건설사의 시장 참여로 인해 초소형 주택이 진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간 활용도가 높은 초소형 주택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고 기존의 아파트에만 존재했던 주택 편의 시설(휘트니스 시설, 북카페)이 초소형 주택 내에 함께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요소를 갖춘 초소형주택이 1,2인 가구에게 탁월한 상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그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안정적인 임대수입에 세제 혜택까지

최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가 집계한 도시형생활주택 평균 분양가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1,697만원에 분양됐던 전국의 도시형생활주택은 올 5월 2,213만원으로 상승했다. 상승률이 1년새 30%가 넘는다. 반면 같은기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286만원에서 1,581만원으로 22.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일부에선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하지만, 이 같은 분양가 상승은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많기 때문이고 상품도 많이 진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지난해부터 분양된 도시형생활주택은 수익형 부동산 붐을 타고 대부분 수십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공급 과잉이라는 지적 속에서도 실제 입주를 시작한 도시형생활주택이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자들도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특히 서울 도심에 들어선 도시형생활주택은 침체된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매매가가 분양가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고, 대부분 연 6% 이상의 투자수익을 내는 임대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도시형생활주택은 오피스텔에 비해 전용률이 높아 같은 전용면적이라면 분양가가 더 저렴하고 입주 후 관리비 측면에서도 훨씬 유리한 면이 있으며, 또한 투자자들에겐 세제혜택도 주어지기 때문에 수익성면에서도 오피스텔 보다 장점이 많다”고 분석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세난을 극복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도입된 소형주택인 만큼 임대사업자나 투자자에게 다양한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일반 취득때보다 풍부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취득세가 면제되고, 40㎡ 이하일 경우 재산세도 면제가 된다. 또 종합부동산세 합산에서 배제되고, 5년 이상 보유할 경우 양도세도 6~35%로 혜택을 받는다.

 

또 20㎡ 이하의 경우 주택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 규제를 피할 수도 있으며, 무주택자로 분류돼 신혼부부나 1~2인 가족도 향후 아파트 청약에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다.

 

현재 분양되고 있는 대부분의 도시형 생활 주택이 20㎡ 이하로 이러한 모든 장점을 누릴 수 있다.


반면 일반 취득할 경우 오피스텔보다는 적지만 취득세 2.2%(오피스텔 4.6%)와 재산세 0.2%(오피스텔 0.25%)를 내야 하고, 종합부동산세 합산과 양도소득세(1가구 2주택의 경우 양도차익의 50%)를 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취득세와 재산세ㆍ종합부동산세를 감면받을 수 있고, 5년 후 매도할 경우 양도소득세 혜택에 따라 향후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가ㆍ역세권 도시형생활주택 인기 ↑

GS건설은 소형주택 브랜드 자이엘라(Xi-ella)의 성공적인 첫 작품인 ‘신촌자이엘라’에 이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연희자이엘라(Xi-Ella)’를 오는 8월말 분양한다고밝혔다.

 

연희자이엘라는 지하1층 ∼ 지상13층 규모, 총 186가구의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전용면적 ▷13㎡ 182가구 ▷20㎡ 4가구로 구성된다. 분양문의 1577-4349.

현대BS&C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 34-13 일대에서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총 325가구의 ‘현대썬앤빌구로’를 오는 7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현대썬앤빌구로’는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면적 14㎡ 192가구, 17㎡ 8가구 등 총 200가구이며, 오피스텔 16㎡ 120실, 20㎡ 5실 등 총 125실로 구성된다.

 
 
출처 : 부동산 공법 고광표 입니다.
글쓴이 : Frid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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