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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발 전세난 또 올라…가락시영 7월부터 先이주 매일경제 입력 2012.05.21 17:21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대규모 재건축ㆍ재개발 단지발 전세난이 재연될지 모른다는 경고음이 속속 나오고 있다. 총 6600가구로 국내 최대 재건축 추진 단지인 가락시영 아파트가 하반기 선(先) 이주를 결정한 데 이어 잠원 대림아파트, 반포 한신1차 아파트 등도 줄줄이 이주에 들어갈 계획이기 때문이다.
↑ 최근 조합원 총회에서 관리처분에 앞서 이르면 7월부터 선이주에 나서기로 결정한 서울 가락시영 아파트 전경. <매경DB>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대치동에서 1446가구 청실아파트와 354가구 우성2차 아파트 이주 때 '전세대란'을 경험했던 실수요자들은 벌써부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시 은마아파트 등 인근 단지는 일시적으로 급증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전세금이 5000만~1억원씩 껑충 뛰었다. 전문가들은 특히 한동안 잠잠했던 강남지역 전세시장이 다시 요동칠지 모른다고 경고한다. 하반기 이주에 나서는 강남ㆍ송파 재건축 아파트가 8000가구를 넘어 '파괴력'이 만만찮을 것이라는 얘기다. 가락시영 재건축조합은 지난 19일 조합원 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인가 전 선이주안을 통과시켰다. 가락시영 재건축조합은 "이르면 7월부터 이주에 착수하기로 했다"며 "이주는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이날 기본 이주비를 1억2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늘리는 안을 통과시켰다. 저리 이주자금 대출도 병행하므로 주민들이 인근 지역에서 2억~3억원 안팎 전세 물량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가락동 백두산공인 관계자는 "세입자나 집주인이나 학교 때문에 송파지역을 벗어나긴 어렵다"면서 "여름방학인 7~8월과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2월에 이주 전세 수요가 집중적으로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잠원동 대림아파트도 10월 이주 목표를 잡고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림아파트 재건축조합은 9월 중 분담금 액수를 확정하는 관리처분 총회를 열 계획이다. 10월에 정상적으로 이주가 시작되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5년 말까지 입주하겠다는 것이다. 잠원동 인근 하나공인 관계자는 "전용 85㎡의 경우 전세금이 2억5000만원 선인데 주변 아파트 동일 평형 전세 시세는 3억5000만원 선에 달한다"며 "이주 수요로 인한 전세금 상승분까지 감안하면 세입자들 부담이 클 것"이라고 염려했다. 790가구 규모 신반포 1차(한신1차) 아파트도 연내 이주를 준비 중이다. 인근 공인 관계자는 "용적률이 300% 나오는 등 사업성이 개선되면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내년 초 이주 시기도 연내로 당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달을 피해 6월부터 결혼하는 커플이 많아진다는 점도 전세난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년 전 2009년에는 음력 윤달인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부침을 보이다 윤달이 끝난 이후 전세금 상승폭이 커졌다. 김은진 부동산114 과장은 "비수기를 노려 재빨리 전세 매물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신규 입주가 많이 이뤄진 지역 등을 중심으로 발품을 팔면 좋은 물건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동욱 기자 / 백상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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