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적시는 그리움

[스크랩] 봄비 / 김소월

우리옹달샘 2011. 5. 1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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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비
    / 김소월


어룰 없이 지는 꽃은 가는 봄인데
어룰 없이 오는 비에 봄은 울어라.
서럽다 이 나의 가슴속에는!
보라, 높은 구름 나무의 푸릇한 가지.
그러나 해 늦으니 어스름인가.
애달피 고운 비는 그어 오지만
내 몸은 꽃자리에 주저앉아 우노라

 

 

 

* 해인풍수 인용

 

 

 

 

 

출처 : 해인풍수
글쓴이 : 해인풍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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