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노른자위' 노는 땅 활용방안 없나?
서대구화물역·두류정수장 부지 등 개발 주목
대구시내 '노른자위'에 있는 대규모 유휴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다시 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대구화물역과 두류정수장 부지 등에 대한 활용계획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구시는 연내에 서구 이현동 서대구화물역 부지 개발방안을 한국철도공사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철도공사와 대구시, 서구청이 공동으로 소유한 이 땅은 11만9천㎡ 규모로 서대구화물역 건설 사업이 취소되면서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 시는 대구권 광역전철망 구축, 서대구산업단지 재정비, 서부권 활력 증진사업 등과 연계해 큰 그림의 개발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개발 계획이 마련되더라도 KTX 2단계 대구도심 구간 공사로 2014년까지는 실제 사업을 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서대구화물역 부지는 2009년 11월 대구도시철도 3호선 궤도 빔 제작장으로 내년 10월까지 임대한 상태다. 지난해 9월부터 정수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노는 땅으로 남은 달서구 두류동 두류정수장 부지 활용방안도 관심이다. 정수장 전체 15만8천807㎡ 가운데 가압장과 수질연구소 등 수도관련 시설이 있는 2만4천100㎡를 제외한 13만4천707㎡가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땅이다.
시는 대구기상대를 이 곳에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주민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또 대구시 청사를 두류정수장 부지로 유치하려는 주민들의 움직임이 있었으나 시청사 이전논의 자체가 이전비용 부담 등으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시는 대구경북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조만간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한 종합적인 활용방안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북구 칠성동과 침산동에 걸쳐 있는 옛 제일모직 부지나 2014년까지 경북 이전이 예정된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 부지 등도 도시 개발 차원에서 활용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지역 일각에서는 대규모 개발사업보다는 서울 용산가족공원과 같이 시민이 휴식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 등 다양한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선 개발사업이 중요하지만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이나 2.28 기념공원 등이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은 사례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
- 2011년 01월 16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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