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통일전으로 가는 가을길 *
우리는 - 송창식
우리는 빛이없는 어둠속에서도 찾을수 있는
우리는 아주 작은 몸짓 하나라도 느낄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소리없는 침묵으로도 말할수 있는
우리는 마주치는 눈빛 하나로 모두 알수있는
우리는 우리는 연인 기나긴 하세월을 기다리어
우리는 만났다 천둥치는 운명처럼
우리는 만났다 오오 바로 이순간
우리는 하나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우리는 연인
우리는 바람부는 벌판에서도 외롭지않은
우리는 마주잡은 손끝 하나로 너무 충분한 우리는
우리는 기나긴 겨울밤에도 춥지않은
우리는 타오르는 가슴 하나로 너무 충분한
우리는 우리는 연인
수없이 많은 날들을 우리는 함께 지냈다
생명처럼 소중한 빛을 함께 지녔다 오오
바로 이순간 우리는 하나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우리는 연인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가수들 조차도 노래잘하는 가수로 찬사를 보냈던 송창식.
명 짧기로 유명한 대중가요계에서 그의 질긴 음악생명력은 무엇보다
더 모든 계층을 포용한 편안한 노래 가락에서 얻어졌다.
히죽 웃는 모습은 그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은 친숙함을 주었고
그 전엔 심야라디오프로만을 고집해 <별창식> <밤창식>으로불렸다.
조영남은 그를 가리켜 “일반적인 잣대로는 풀이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묘사한다.
‘독자성의 광채를 발하는 비범한 음악’ 그리고 ‘별난 사람’이라는 두 마디 말이
송창식을 가장 잘 축약하는 표현이 될 것이다.
그에게 부나 명예, 유행, 시대의 요청 같은 음악 외적인 것들은
창공에 흩어지는 담배연기처럼 하잘 데 없는 것들이었다.
노랫말에 흐르는 한 단어, 한 귀절
사람 가슴을 적시는 오묘한 선율.
물결보다도 더 부드러운 음색과...
끝이 보이지 않는 그의 감성........
그의 노래를 들을 때면 언제나
아~~ 온 몸에 서리가 오른다.
(한결같은)
노래는 가슴 그것으로 불러야 한다
송창식이 그래서듯..한결같은님도
되풀이해 듣고 들어도 느낌 그대로
밀려오는 노래는 노래만은 아니다
(dada)
송창식의<우리는> 노래 한결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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