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울리는 향기 -영상시모음-

[스크랩] 삶과 시

우리옹달샘 2010. 7. 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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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시    
                 / 이 해인  
시를 쓸때면 아까운 말들도
곧잘 버리면서
삶에선 작은것도 버리지 못하는 
나의 욕심이 부끄럽다
열매를 위해 꽃자리를 비우는 
한 그루 나무처럼
아파도 아름답게 마음을 넓히며
열매를 맺어야 하리
종이에 적지 않아도
나의 삶이 내 안에서
서로 익어가는 소리를 듣는
맑은 날이 온다면
나는 비로소
살아있는 시인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으리
출처 : 부동산 공법 고광표 입니다.
글쓴이 : 달맞이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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