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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구지역 신규분양 봄에도 춥다.

우리옹달샘 2010. 4. 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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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신규분양 봄에도 춥다
 대우차판매 워크아웃…신규물량 대단지 달서구 이안 아파트 사업 차질
 상반기예정 민간부문 일반분양 하반기 넘어갈 듯
 미분양 해소 양도세 등 연장도 신규분양에 악영향
올해 대구지역 아파트 신규분양 물량 중 대규모 단지인 대구시 달서구 유천동 이안 아파트(옛 대한방직 부지) 시공사인 대우자동차판매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하면서 다른 건설사의 신규분양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지역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올해 신규분양 예정 건설사들이 눈치를 보며 분양시기를 잇따라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이안 아파트의 분양 연기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예정된 민간부문 아파트 분양이 대부분 하반기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애경그룹 자회사인 <주>AK네트워크는 당초 다음달 중순쯤 달서구 유천동 이안아파트(1천66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8일 시공사인 대우차판매가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사업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AK네트워크가 이 사업을 한국토지신탁으로 위탁해 공사비의 90% 정도는 보장돼 사업 자체가 중단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겠지만, 한국토지신탁이 대우차판매 건설부문에 지급보증을 요구한 상태여서 시공사 변경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유천 이안아파트는 시공사 재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상반기 중 분양은 힘들 전망이다.
여기에다 미분양 사태를 우려, 시공사가 30%의 물량을 떠안아야 한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자칫 시공사 선정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규모 단지인 유천 이안아파트의 분양 연기는 대구지역 다른 아파트의 신규분양에도 악영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신규분양 예정인 대구지역 아파트는 13개 단지 1만2천가구다. 그러나 대부분 재건축·재개발 단지여서 실제 민간부문 일반분양은 6천800여가구에 불과해 유천 이안아파트의 분양 시기가 다른 건설사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당초 이달 분양 예정이던 이시아폴리스(652가구)가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채 6월 이후로 미루는 등 3~5월 분양 예정이던 민간부문 아파트 3~4곳도 상반기 분양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진우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장은 "정부가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해 내놓은 양도세, 취득·등록세 등의 혜택기간 연장이 신규분양에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5월 분양 예정이던 유천 이안아파트까지 미뤄지면 상반기 분양 아파트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며 "다행히 한국토지신탁이 실질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시공사 선정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온리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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