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모음집-

정신의 방이 넓어야 노년이 아름답다

우리옹달샘 2009. 11. 1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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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의 방이 넓어야 노년이 아름답다


지금, 나는
꽤 넓은 방을 서재로 쓰고 있다.
방은 어쩌면 넓어졌을지 모르지만,
정신세계의 방은 더 좁아지고 공허해지지 않았을까.
나이가 들수록 사실 넓은 방은 필요 없다.
필요한 건 드넓은 정신의 방이다.
정신의 방이 넓어야 그의 장년과
노년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 박범신의《젊은 사슴에 관한 은유》중에서 -


* 나이들면 경험이 깊고 풍부해집니다.
그러나 그 경험이 오히려 더 좁은 방을 만들기도 합니다.
자기 생각, 자기 고집의 틀에 갇혀 더 좁아지고 옹색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장점보다 단점을, 좋은 것보다
유독 안좋은 것만을 꼭 집어 말하기를 즐겨하게 됩니다.
정신세계의 넓이는 그 사람의 입술에 달려나오는
말에서 드러납니다. 격려의 말, 사랑의 말...
나이가 들수록 말이 아름다워야
노년도 아름답습니다.



 


- 내일 '부엉이' 전시회, '책 읽고' 시상식 -



내일(20일) 오후 7시
아침편지 아트센터에서
조구자 할머니와 함께하는 '부엉이 클럽' 전시회와
'제9회 책읽고 밑줄긋기 대회' 수상자 시상식이
함께 열립니다.

아침편지 가족이면 누구나 오실 수 있으니
많이들 오셔서 한 땀 한 땀 혼을 담아 만든 '부엉이'들도
구경하시고,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박수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오실 때는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십시오.

'부엉이 전시회'는
내일부터 오는 27일(금)까지 일주일 동안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열리며 일요일은 쉽니다.
전시 장소: 아침편지 아트센터(약도보기)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오늘의 책구경 꽃피는 아침마을  느낌한마디 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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