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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병이 깨졌을 때 산산조각난 꽃병 자체가 우리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신을 꽃병과 동일시하여 꽃병이 깨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온 마음으로 꽃병에 집착하는 것이 상처를 입힌다. - 안젤름 그륀의《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말라》중에서 - * 사람도 꽃병처럼 깨질 수 있습니다. 작은 상처 하나에 어느 순간 산산조각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대부분 땅을 치며 신음하고 울부짖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이 꽃병과 전혀 다른 것이 있습니다. 꽃병은 한번 깨지면 다시는 못쓰게 되지만 사람은 부딪히고 깨지고 산산조각나면서 깊이 영글고 익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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