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한 목숨 다 바쳐 사랑해도 좋을 이
/ 용혜원
한 목숨 다 바쳐
사랑해도 좋을 이 있다면
목숨의 뿌리 다 마를 때까지
온몸과 온 마음으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밀려오는 파도처럼
멀리 떠나가야만 하는 세상
후회 없이 미련 없이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처럼
사랑해도 좋을 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세월의 연줄도 다 풀리고 말아
젊음이 녹슬어 가기 전에
가슴 저미도록 그립고
사무치게 생각나는 이 있다면
모든 걸 다 송두리째 불태우고 싶습니다.
흘러만 가는 세월이 아쉽고
떠나만 가는 세월이 안타까워
덧없이 의미 없이
단조롭게 살기보다
한 목숨 다 바쳐
사랑해도 좋을 이 있다면
그를 위해 모든 걸 다 포기하더라도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 해인풍수 인용
출처 : 해인풍수
글쓴이 : 해인풍수 원글보기
메모 :
'영혼을 적시는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 때로는 멀리, 때로는 가까이... (0) | 2009.07.08 |
---|---|
[스크랩] 한국의 연(鳶) 그림 (0) | 2009.06.28 |
[스크랩]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 김재진 (0) | 2009.06.13 |
[스크랩] 나비 / 류시화 (0) | 2009.06.10 |
[스크랩] 아름다운 정원 (0) | 2009.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