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적시는 그리움

[스크랩] 한 목숨 다 바쳐 사랑해도 좋을 이 / 용혜원

우리옹달샘 2009. 6. 2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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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목숨 다 바쳐 사랑해도 좋을 이

                    / 용혜원 

 

 



한 목숨 다 바쳐
사랑해도 좋을 이 있다면
목숨의 뿌리 다 마를 때까지
온몸과 온 마음으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밀려오는 파도처럼
멀리 떠나가야만 하는 세상
후회 없이 미련 없이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처럼
사랑해도 좋을 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세월의 연줄도 다 풀리고 말아
젊음이 녹슬어 가기 전에
가슴 저미도록 그립고
사무치게 생각나는 이 있다면
모든 걸 다 송두리째 불태우고 싶습니다.


흘러만 가는 세월이 아쉽고
떠나만 가는 세월이 안타까워
덧없이  의미 없이
단조롭게 살기보다
한 목숨 다 바쳐
사랑해도 좋을 이 있다면
그를 위해 모든 걸 다 포기하더라도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 해인풍수 인용

 

 

 

 

출처 : 해인풍수
글쓴이 : 해인풍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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