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낙화 /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더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출처 : 부동산 공법 고광표 입니다.글쓴이 : stone402 원글보기메모 :
'영혼을 적시는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 어머니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납니다 (0) | 2009.05.08 |
|---|---|
| [스크랩] 기다린다는 것은 / 이정?하 (0) | 2009.05.06 |
| [스크랩] 이토록 아파도 사랑해 갈거야 (0) | 2009.04.25 |
| [스크랩] 정이 사랑보다 무섭다 (0) | 2009.04.25 |
| [스크랩] 천상의 하루를 사랑하듯 (0) | 2009.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