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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역 국책사업 토지보상비만 2조원

우리옹달샘 2009. 4. 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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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책사업 토지보상비만 2조원…土公 '속앓이'

 

한국토지공사가 대구경북에서 진행중인 국책사업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역에서 추진중인 사업에 필요한 재원이 엄청나지만 잘나가던 토지공사도 부동산 경기침체로 올해 들면서 자금난을 겪으며 재원마련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탓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대구경북이 지난 15년간 대규모 국책사업의 대표적 소외지역이었고 추진사업이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서 진행을 멈출 수도 없지만 필요한 재원이 엄청난데다 자금난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토지공사가 지난해 이후 지금까지 대구경북에서 쏟아부은 토지보상금은 1조9천억원 정도. 대구 신서 및 경북 김천 혁신도시에 각각 7천200억원과 2천700억원을 비롯해 경산 진량 2산업 단지에 800억원, 현재 보상이 진행중인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보상금으로 8천84억원 정도를 쏟아붓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들어갈 돈이 더 많다는 것.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와 포항국가산업단지, 영천산업단지, 포항 융합기술산업단지 등을 포함하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보상에 들어가는 단지가 6개에 이르고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의 경우 보상 토지가 999만㎡에 달해 보상금만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부지가 930만㎡인 포항 산업단지나 융합기술산업단지(376만㎡), 영천산업단지(147만㎡)도 보상규모가 만만치 않다.

기반 조성 공사비를 빼더라도 6개 단지 보상에 필요한 돈만 2조원을 넘을 것으로 토지공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11개 혁신도시 및 행복도시 조성사업에 엄청난 자금이 투입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토지 판매가 어려워지면서 자금 회수가 되지 않고 있다"며 "재원 부족으로 수도권 2개 신도시 조성 사업을 연기했지만 대구경북 추진 사업은 지역개발 차원에서 앞당겨달라는 요청이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토지공사는 자금난으로 최근 보상에 들어간 경기도 동탄 2신도시 사업의 경우 보상금 지급을 매월 분할 지불하고 있으며 송파신도시 보상에서는 3억원을 넘는 보상금은 현금과 채권을 절반씩 나눠 지급하고 있다.

한편, 토지공사는 영천산업단지의 경우 6월부터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며 대구국가산업단지는 5월쯤 실시계획승인 신청을 한뒤 9, 10월쯤 인가를 받고 기본조사를 거쳐 올 연말이나 내년쯤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호경 토지공사 대구경북본부장은 "영천산업단지나 대구산업단지를 포함해 나머지 사업도 내년도에 착수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대구경북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 지앤지 공인중개사 http://gngon.net
글쓴이 : 지앤지공인중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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