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적시는 그리움

[스크랩] 슬픔이 베어나는 밀레의 "만종"

우리옹달샘 2009. 2. 1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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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종(1857-1859)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 Jean-Francois MILLET

캔버스에 유채,55.5x66cm

오르세미술관 소장.

 

 

"만종"작품이 만들어진 1860년대 당시 물감을 살돈 조차 없는 가난한 화가 밀레를

안타깝게 여긴 화가상인 "아르투르 스테반스"가 그림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1000프랑을 지원한다. 이 1000프랑에 탄생한 그림이 바로 "만종"이다.

 

저녁노을이질 무렵 어둑어둑해진 그림 배경속에 부부는 농사일의 고단함을 뒤로 한채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올리고 있다.캐다 만 감자가 바닥에 흩어져 있고,

멀리 보이는 교회당이 정지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 평화롭게만 보이는 그림엔 슬픈 이야기가 숨어있다.

농부 부부가 바구니를  밭밑에 놓고 기도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 바구니가

씨감자를 담은 바구니로 알고있다.

그런데 사실은 그 바구니에는 씨감자가 아니라

그들의 사랑하는 아기의 시체가 들어있다.

그시대 배고픔을 참고 씨감자를 심으며 겨울을 지내면서 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아기는 배고픔을 참지 못해 죽은것이다.ㅠㅠ

이 그림을 보게된 밀레의 친구가 큰 충격과 우려를 보이며 아기를 넣지 말자고 부탁했다.

그래서 밀레는 고심끝에 아기 대신 감자를 넣어 그려 출품했다.

그 이후 이사실이 알려지지 않은채

세상엔 그져 농촌의 평화로움을 담고 있는 그림으로 유명해졌다.

그리고 밀레의 만종은 루브르 미술관에 보관된다.

 

진실은 묻힌 채 세월은 흐른다.

어느날 천재 미치광이 화가로 불리던 "살바도르 달리"가

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루브르미술관에 가게된다.

그곳에서 밀레의<만종>를 처음 보고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그 까닭은 땅속에 아이의 시체가 있는 관이 있다고 하였단다.

어린 말썽꾸러기의 아이의 말을 당시에는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후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가 된 달리의 주장이 하두 완강해

루브르박물관에서 진실여부를 위해 x선을 투사해 봤는데

진짜 아기의 관으로 보이는 상자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밀레의 <만종>을 보며

눈에 보이는 그대로 농촌부부의 평화로운 모습이로 해석하든,

뒤에 감춰진 아픔까지도 드러내어 감상하든

그것은 작품을 보고 느끼는 사람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 때론 특별하게
글쓴이 : 황매♡_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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