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모음집-

인연의 시작

우리옹달샘 2008. 9. 19.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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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시작


눈만 감아도
떠오르는 인연이 있습니다.

어쩜 그 동안 수도 없이
옷깃을 스쳤을지도 모를,
그저 모르는 남남으로 눈길 한번
주지 않았을지도 모를 나의 반쪽 그가
어느 날 내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

인연의 시작입니다
지나는 바람에도 알 수 없는 설레임이 깃들고,
기다림의 창턱에 앉아 목을 길게 빼면
알 수 없는 떨림에
괜스레 두 눈이 젖어오는 것.


- 최정재의 시집《당신, 사랑해도 되나요...》에 실린 시
       <스치듯 인연에서 동반까지> 중에서 -


* 인연은 사람의 작품이 아닙니다.
하늘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고 축복입니다.
인연이 시작되면 그 다음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얼마나 빨리 성공하느냐보다 얼마나
의미있는 인생을 사느냐가 중요하고, 얼마나 빨리
사랑이 타오르냐보다 얼마나 오래 온기를
잃지 않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 아침지기 소식 -

여러분이 아끼시고 사랑하는
윤나라수석실장이 내일(20일) '9월의 신부'가 됩니다.
신랑은 이설(李雪)님으로 남다른 꿈을 가진 준수한 청년입니다.

내일(20일) 오전11시30분, 서울 중랑구에 있는
영세교회(http://www.youngsei.net)에서 갖습니다.
많이들 오셔서 축하해 주시고 '느낌 한마디'에도 축하의 글
남겨주시면 두 분의 미래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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