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울리는 향기 -영상시모음-

[스크랩] 三祖僧璨大師信心銘(삼조승찬대사신심명)-무비스님 해설,음성

우리옹달샘 2008. 6. 18. 01:14
728x90

(三祖僧璨大師信心銘(삼조승찬대사신심명)-무비스님 해설)

               원문                            무비스님 해설

(1) 至道無難이요 維嫌揀擇이니   
    (지도무난이요 유혐간택이니)

지극한 도는 어려움이 없음이오 오직 간택함을 싫어할 뿐이니

(2) 但莫憎愛하면 洞然明白이니라
    (단막증애하면 통연명백이니라)

 다만 증애하지 아니한다면은 툭 터져서 명백하리라

(3) 毫釐有差하면 天地懸隔하나니
    (호리유차하면 천지현격하나니)

 호리라도 차이가 있으면은 하늘과 땅처럼 벌어지나니

(4) 欲得現前이어든 莫存順逆하라
    (욕득현전이어든 막존순역하라)

앞에 나타남을 얻고자 할진댄 순하고 거슬림을 두지말라

(5) 違順相爭이 是爲心病이다
    (위순상쟁이 시위심병이다)

어기고 순하는 것이 서로 다투는것 이것이 마음의 병이 되나니

(6) 不識玄旨하면 徒勞念靜하리라
    (불식현지하면 도로염정하리라)

깊은 뜻을 알지 못하고 한갖 수고로이 생각만 고요하게 하고자 할 뿐이로다

(7) 圓同太虛하야 無欠無餘니  
    (원동태허하야 무흠무여니 )

원만하기가 태허공과 같아서 모자라고 남음이 없으니

(8) 良由取捨하야 所以不如라
    (양유취사하야  소이불여라)

진실로 취사심을 말미암아서 그러한 까닭에 그와 같지 못함이라

(9) 莫逐有緣하고 勿住空忍하라
    (막축유연하고  물주공인하라)

유연도 좇지 말고 공인에도 머물지 말라

(10) 一種平懷하면 泯然自塵이라
     (일종평회하면 민연자진이라)

한가지로 바르게 마음에 품으면은 민연히 사라져서 저절로 다하리라

(11) 止動歸止하면 止更彌動하나니
      (지동귀지하면 지갱미동하나니 )

움직이는 것을 그쳐서 그친 데로 돌아가려 하면은 그쳐 있던 것이 다시 더 움직이나니

(12) 唯滯兩邊이라 寧知一種가  
      (유체양변이라 영지일종가)

오직 양변에 막힘이라 어찌 한가지를 알 수 있겠는가

(13) 一種不通하면 兩處失功이니
     (일종불통하면 양처실공이니)

한가지를 통하지 못하면 두 곳에서 그 공능을 잃어버리나니

(14) 遣有沒有요 從空背空이라
      (견유몰유요 종공배공이라)

유를 보내면은 유에 빠지고 공을 쫓아가면은 공을 등짐이라

(15) 多言多慮면 轉不相應이요
     (다언다려면 전불상응이요)

말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더욱 상응하지 못함이요

(16 )絶言絶慮라야 無處不通이라
      (절언절려라야 무처불통이라)

말을 끊고 생각을 끊으면은 어느 곳이든지 통하지 못할 데가 없음이라

(17) 歸根得旨요 隨照失宗이니
      (귀근득지요 수조실종이니)

근본에 돌아가서 뜻을 얻음이요 비춤을 따르면은 종지를 잃어버리나니

(18) 須臾返照하면 勝却前空이라
     (수유반조하면 승각전공이라)

짧은 시간에 반조하면 앞 경계가 공한 것보다 수승하리라

(19) 前空轉變은 皆由妄見이니
     (전공전변은 개유망견이니)

앞의 경계가 공하여 변해지는 것은 다 망견을 말미암은 것이니

(20) 不用求眞이요 唯須息見이니라
      (불용구진이요 유수식견이니라)

진 구함을 쓰지 말것이요 오직 모름지기 소견을 쉴 지니라

(21) 二見不住하야 愼莫追尋하라
      (이견부주하야  신막추심하라)

두가지 견해에 머물지 아니해서 삼가히 추심하지 말라

(22) 재有是非하면 紛然失心이니라
      (재유시비하면 분연실심이니라)

겨우 옳고 그른 것이 있기 시작하면 분연히 마음을 잃어버리리라

(23) 二由一有니 一亦莫守다
      (이유일유니 일역막수다)

둘은 하나를 말미암아 있는 것이니 하나도 또한 지키지 말라  

(24) 一心不生하면 萬法無咎니라
      (일심불생하면  만법무구니라)

한마음이 생하지 아니하면은 만법에 허물이 없음이니라

(25) 無咎無法이요 不生不心이라
      (무구무법이요 불생불심이라)

허물이 없으면은 법도 없음이요 생멸도 없고 마음도 없음이라  

(26) 能隋境滅하고 境逐能沈이라
      (능수경멸하고 경축능침이라)

능은 경을 따라서 멸하고 경은 능을 쫓아서 잠기어서

(27) 境由能境이요 能由境能이니
      (경유능경이요 능유경능이니)

경은 능을 말미암은 경계요 능은 경계를 말미암은 능이니

(28) 欲知兩段인댄 元是一空이니라
      (욕지양단인댄 원시일공이니라)

양단을 알고자 할 진댄 원래 이 하나의 공이니라

(29) 一空同兩하야 齊含萬象이니라
      (일공동양하야 제함만상이니라)

하나의 공이 둘과 같아서 만상을 가지런히 포함해서

(30) 不見精추니  寧有偏黨인가
      (불견정추니  영유편당 인가)

정과 추를 보지 아니할 지니 어찌 편당이 있겠는가

(31) 大道體寬하여 無易無難이건마는
      (대도체관하여 무이무난이건마는)

대도는 그 체가 너그러워서 쉬움도 없고 어려움도 없건마는

(32) 小見狐疑하여 轉急轉遲로다
      (소견호의하여 전급전지로다)

작은 견해는 의심하고 의심해서 급하게 할 수록 더욱 더디어 지도다

(33) 執之失度라  必入私路여
      (집지실도라 필입사로여)

집착하면 법도를 잃음이라 반드시 삿된 길에 들어감이여

(34) 放之自然이라 體無去住라
      (방지자연이라 체무거주라)

놓아버리면은 저절로 그러함이니 자체에 가고 머뭄이 없음이라

(35) 任性合道하여 逍遙絶惱하고
      (임성합도요 소요절뇌하고)

성품에 맡기면은 도에 합해서 소요자재히 번거로움을 끊고

(36) 繫念乖眞하나니 昏沈不好니라
      (계념괴진하나니 혼침불호니라)

생각에 얽매이면 진실을 어기나니 혼침은 좋지 아니함이라

(37) 不好勞神에 何用疎親이겠는가
      (불호노신에 하용소친이겠는가)

좋지 아니한 것과 정신을 수고롭히는 것에 어찌 멀고 가까움을 사용하겠는가

(38) 欲趣一乘인댄 勿惡六塵하라
      (욕취일승인댄 물오육진하라)

일승에 나아가고자 할 진댄 육진을 싫어하지 말라

(39) 六塵不惡하면 還同正覺이라
      (육진불오하면 환동정각이라)

육진을 싫어하지 아니하면은 또한 정각과 같음이라

(40) 智者無爲어늘 愚人自縛이로다
      (지자무위어늘 우인자박이로다)

지혜로운 사람은 조작이 없거늘 어리석은 사람은 스스로 묶이도다

(41) 法無異法이거늘 妄自愛着하여
      (법무이법이거늘  망자애착하여

법에는 이법이 없거늘 망령되이 스스로 애착해서

(42) 將心用心하니 豈非大錯가
      (장심용심하니 기비대착가)

마음을 가져 마음을 쓰니 어찌 크게 그르치는 것이 아닌가

(43) 迷生寂亂이며 悟無好惡니
      (미생적난이며 오무호오니)

미혹하면 고요하고 어지러움이 생기며 깨달음에는 호와 오가 없나니

(44) 一切二邊에 良由斟酌이로다
      (일체이변에 망자짐작이로다)

일체이변에 진실로 짐작함을 말미암음이로다

(45) 夢幻空華를 何勞把捉가
      (몽환공화를 하로파착가)

꿈이요 환이요 헛꽃인 것을 어찌 수고로이 잡으려 하는가

(46) 得失是非를 一時放却하라
      (득실시비를 일시방각하라)  

이득과 손실과 옳고 그른 것을 일시에 놔버려라

(47) 眼若不睡하면 諸夢自除며
      (안약불수하면 제몽자제며)

눈이 만약 잠들지 아니하면은 모든 꿈이 저절로 제해지며

(48) 心若不異하면 萬法一如니
      (심약불이하면 만법일여니)

마음이 만약 달라지지 아니하면 만법이 일여하니라

(49) 一如體玄하야 兀爾忘緣이라
      (일여체현하야 올이망연이라)

일여한 체는 깊고 깊어서 올연히 인연을 잊어서

(50) 萬法齊觀에  歸復自然이라
      (만법제관에 귀복자연이라)

만법을 가지런히 봄에 저절로 그러함에 돌아감이니라

(51) 泯其所以면 不可方比라
      (민기소이면 불가방비라)

그 소이를 없애면은 가히 견주어 비할 데가 없음이라

(52) 止動無動이요 動止無止니
      (지동무동이요 동지무지니)

그치면서 움직이면 움직임이 없고 움직이면서 그치면은 그침이 없나니

(53) 兩旣不成이라 一何有爾리요
      (양기불성이라  일하유이리요)

두가지가 이미 이루어지지 않음이라 하난들 어찌 있을 것인가

(54) 究竟窮極이라 不存軌則이여
      (구경궁극이라 부존궤칙이여)

구경이요 궁극이라 궤측을 두지 아니함이여

(55) 契心平等하면 昭作俱息이니라
      (계심평등하면 소작구식이니라)

마음이 평등한데 계합하면 짓는 바가 다 쉬리라

(56) 狐疑淨盡하면 正信調直이라
      (호의정진하면 정신조직이라)

의심하고 의심하는 것이 깨끗이 다하면 바른 믿음이 조화롭고 곧음이라

(57) 一切不留하여 無可記憶하면
     (일체불류하여 무가기억하면)

일체 머물지 아니해서 가히 기억함이 없으면은

(58) 虛明自照하여 不勞心力이라
      (허명자조하여 불로심력이라)

텅비어 밝고 스스로 비춰서 마음의 힘을 수고롭히지 아니함이라

(59) 非思量處며 情識難測이라
      (비사량처며 정식난측이라)

사량할 곳이 아니니라 식정으로 측량하기 어려움이로다

(60) 眞如法界는 無他無自라
      (진여법계는 무타무자라)

진여법계는 타인도 없고 자신도 없음이라

(61) 要急相應진댄 唯言不二로다
      (요급상응진댄 유언불이로다)

급히 상응하기를 요할진댄 오직 둘이 아니라고 말할 뿐이로다

(62) 不二皆同이라 無不包容이니
      (불이개동이라 무불포용이니)

둘이 아니면 다 같아서 포용하지 아니함이 없음이니

(63) 十方智者는 皆入此宗이라
      (시방지자는 개입차종이라)

시방의 지혜로운 사람은 다 이 종지에 들어감이라

(64) 宗非促延이니 一念萬年이요
      (종비촉연이니 일념만년이요)

종지는 촉박하거나 오랜 것이 아님이니 일념이 만년이요

(65) 無在不在라 十方目前이로다
      (무재부재라 시방목전이로다)

있고 있지 아니함이 없어서 시방이 목전이로다

(66) 極小同大이니 忘絶境界며
      (극소동대이니 망절경계며)

지극히 작은 것은 큰 것과 같아서 경계가 모두 끊어지고

(67) 極大同小이니 不見邊表라
      (극대동소이니 불견변표라)

지극히 큰 것은 작은 것과 같아서 변표를 볼 수 없음이라

(68) 有卽是無요 無卽是有니
      (유즉시무요 무즉시유니)

있는 것은 곧 없는 것이요 없는 것은 곧 있는 것이니

(69) 若不如此면 不必須守라
      (약부여차면 불필수수라)

만약 이와같지 아니하면은 반드시 모름지기 지킬 것이 아니니라

(70) 一卽一切요 一切卽一이니
     (일즉일체요 일체즉일 이니)

하나가 곧 일체요 일체가 곧 하나이니

 (71) 但能如是하면 何慮不畢가
       (단능여시하면 하려부필가)

다만 능히 이와 같으면 어찌 마치지 못함을 염려하겠는가

(72) 信心不二요 不二信心이니
      (신심불이요 불이신심이니)

신심은 둘이 아니며 둘이 아닌 것이 신심이니

(73) 言語道斷하여 非去來今이로다
      (언어도단하여 비거래금이로다)

언어의 길이 끊어져서 과거 미래 현재가 아님이로다

출처:염화실

무비스님

_()()()_

출처 : 마음(citta)
글쓴이 : 마음citta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