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사는 법을 배우게 한다. 뜻밖에 의도하지 않은 길을 가게될 때 계획하지 않은 길에도 즐거움이 있음을 터득하게 해준다. 낯선 곳에 가면 일상생활에서 닫히고 무뎌진 마음이 열리고, 빈손의 자유로움도 느끼게 된다. 한 걸음 물러나 내 삶을 밖에서 담담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 준다.
- 유동주의《지구 반대편에서 3650일》중에서 -
* 살다보면 문득 낯설고 힘든 순간이 닥치게 마련입니다. 그럴 때마다 한숨만 쉴 게 아니라, 여행 중에 낯선 길을 만난 듯이 더 새로운 마음으로 힘을 내어 한 걸음씩 나아가보면 어떨까요. 삶을 소풍에 비유했던 어느 시인처럼 말이죠. 삶은 낯선 길을 찾아가는 여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