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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늘이면 좋겠네
내가 하늘이면 좋겠네
변함없는 마음과 환한 얼굴로
세상의 희로애락에도 아랑 곳 없이
밝고 어두운 곳 비출 수 있는
내가 하늘이면 좋겠네
언제나 그 자리에 서서
슬프고 아프고 외로운 모든 이들에게
찬란한 빛으로 꿈과 희망을 주는
내가 하늘이면 좋겠네
누구도 얕볼 수 없는 높음이면서도
꽃과 나무와 바람과도 벗하며
너그러운 가슴으로 섞이고 어울리는
내가 하늘이면 좋겠네
사소한 욕심 따위에 사로잡히지 않고
강물도 바다도 대지도 샘물도 그 모두도
햇살로 껴안고 포용하며 살아가는
내가 하늘이면 좋겠네 !
詩 나명욱 님 ↔ 착한사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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