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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에선 지금 빌라 전성시대? |
다세대·연립주택 몸값 오르고…신축 주택 급증 |
경기도 광주시에 요즘 ‘빌라’로 통칭되는 다세대·연립주택이 전성기를 맞았다.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유입이 계속되면서 연초 대비 몸값이 많이 올랐다. 신축 빌라도 급등하는 추세다.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개통(2010년께)이라는 대형 호재에다 성남 등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값이 싼 편이어서 투자자들은 물론 실수요자들도 광주 빌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다세대·연립주택 몸값 상승 중 빌라가 밀집해 있는 광주시 태전·장지동 일대의 경우 방 3개짜리 99㎡ 안팎의 다세대주택이 연초보다 2000만~3000만원 가량 올라 현재 1억3000만~1억4000만원 선에서 거래된다. 방 4개짜리 132㎡대는 대개 1억6000만~1억7000만원 선을 호가한다. 132㎡대 역시 연초보다 몸값이 2000만원 가량 올랐다. 현대공인 관계자는 “연초부터 빌라 수요가 꾸준하다”며 “태전동 99㎡대는 매물이 달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전셋값도 오름세다. 99㎡ 안팎이 6000만~7000만원 선이다. 132㎡대는 8000만~9000만원에 매물이 나온다. 전셋값도 연초 대비 10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그러다 보니 빌라 신축도 크게 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말 현재 빌라 신축 허가 건수는 총 104건 732가구에 달한다. 2006년 빌라 신축 허가 건수는 총 40건 184가구였다. 가구 수만 놓고 보면 지난해 대비 4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신축 빌라는 쌍령·태전·장지동 일대에 많다. 시티공인 김원영 실장은 “빌라에 수요가 몰리면서 쌍령동의 경우 지난해부터 신축 빌라가 크게 늘기 시작해 지금은 20여 개 동이 들어서 빌라촌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에는 신중해야 이처럼 광주시 일대 빌라가 인기를 끄는 것은 우선 실수요자들의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광주시와 붙어 있는 성남시가 구시가지 도심재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재개발구역 이주민들이 가깝고 집값이 싼 광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성남 일대 전셋값이 크게 오르자 재정비구역 내에서 전세 살던 사람들이 광주를 많이 찾는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시티공인 김 실장은 “성남 99㎡대 안팎 빌라의 전셋값(1억3000만~1억4000만원 선)으로 광주에서는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보니 성남에서 전세 살던 사람들이 꾸준히 넘어 온다”고 말했다. 여기에 투자 수요도 가세하고 있다. 2010년께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몸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 복선전철은 성남(판교역)~분당(이매역)~광주~이천~여주를 잇는 총 연장 53.6km로 광주를 동서로 횡단한다. 광주에는 삼동과 역동, 쌍동리, 곤지암리에 역이 들어서는데, 태전동과 장지동 등 대부분의 빌라 밀집 지역들이 광주역(역동)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광주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62km도 이르면 2009년께 개통된다. 현대공인 관계자는 “광주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면 주택 몸값도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서울 등지에서의 투자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며 “전세를 끼면 비교적 소액인 6000만~7000만원에 살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라고 전했다. 광주 일대 빌라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복선전철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성남 구시가지 재정비사업으로 한동안 이들 지역에서 넘어오려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때문이다. 그러나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역세권이 되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몸값 오름세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J공인 관계자는 “복선전철역이 상대적으로 먼 곳은 당분간 임대수요는 있을지 몰라도 몸값 오름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곳은 실수요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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