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모음집-

사색

우리옹달샘 2007. 4. 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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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


사색은
달리는 자에겐 머물지 않습니다.
머물러 서서 먼 곳을 볼 겨를이 없으니
사색은 내게서 점점 더 멀어지고, 그 다음엔
세상이 만든 습관과 관성에 따라 달려가면서 악을 쓰다가,
어느 순간 문득 멈추어 뒤돌아보면, 삶의 어느 지점에서부터
사색하는 걸 잊어버린 것인지, 원래의 그 자리조차
찾을 길 없는 것이 바로 50대의 내가
살아온 세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내 책임을 미룰 수는 없습니다.


- 박범신의《비우니 향기롭다》중에서 -


* 생각이 없으면
살아도 살았다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나이와 지식이 많아도 사색의 통로를
거치지 않으면 지혜를 얻지 못합니다.
사색은 조용한 시간을 요구합니다.
그러려면 멈춰서야 합니다.
잠시 좀 멈춰서는 것이
사색의 시작입니다.


- <첫삽뜨기를 다녀와서> 게시판 엽니다 -

내일(14일, 토) 드디어
<깊은산속 옹달샘 첫삽뜨기> 행사가 열립니다.
역사적인 첫삽뜨기 장소에서 많은 아침편지 가족분들과
만나게 되어 설레임과 기대가 정말 큽니다.

내일 첫삽뜨기 행사를 마치는 대로
아침편지 홈페이지 나눔터에 <첫삽뜨기를 다녀와서>란 코너를
개설해, 참가하신 분들의 생생한 후기를 모을 예정입니다.
함께하신 분들은 물론 이날 참가하지 못한 많은 분과도
느낌을 함께 나누는 좋은 마당이 되리라 믿습니다.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날 첫삽뜨기 행사의 사회는
오랜 아침편지 가족이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이신
방송인 이금희님이 맡아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내일 행사에 참가 신청을 해주신 분들은
1) 서울 잠실경기장 앞으로 오시는 분은 아침7시20분까지,
2) 충주터미널로 오시는 분은 9시20분까지,
3) 옹달샘 현장에 직접 오시는 분들은 10시까지,
'간단한 점심'과 함께 늦지 않게 도착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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