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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옹달샘
2024. 5. 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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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방 방등도 밝게 달았지요
주방엔 둥근전등도 달아놓았고요
베란다 앞 도색칠 하고ㅡ수도꼭지도 달아놓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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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우리동네 사모님과
인사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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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근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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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잘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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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세월이 빠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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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지나가는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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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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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는 사모님 모습과
늙어가는 할뮈소장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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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이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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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긴 고래심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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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줄을 이어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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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상상못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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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하늘을 우러러 가늠해보며
ㆍ
어두운 밤하늘을 수놓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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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의 타자기 소리만
ㆍ
천지강산을 울리던
ㆍ
그 시절인연속에
ㆍ
관세음보살이여라
ㆍ
언젠간
ㆍ
이 생의날들도
모두 다 지나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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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우리박소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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